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 제목만 보면 어마무시한 소설이다. 여성들의 특징적인 부분을 비하하며 남자들이 일으키는 전쟁..? 이런 이상한 내용을 생각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일단 이 책을 읽은건 최고의 선택이였다. 그동안 동아리 때문에 그런지 소설을 많이 안읽어서 이번 해부터는 소설을 억지로라도 읽으려고 노력했다. 결과는 성공적. 소설의 매력에 풍덩 빠져버렸다.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전체적인 내용전개가 독자로 하여금 긴장감과 더불어 인물과 함께 생각해보게끔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약간의 추리소설 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외경
(마그다), <레위기>20장 16절
여자가 짐승에게 가까이하여 교합하면 너는 여자와 짐승을 죽이되 그들을 반드시 죽일지니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로 돌아가리라.
(사라), <레위기>21장 9절
어떤 제사장의 딸이든지 행음하여 자신을 속되게하면 그의 아버지를 속되게 함이니 그를 불사를 지니라.
(RJ) <레위기>1장 12절
그는 그것의 각을 뜨고 그것의 머리와 그것의 기름을 베어낼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다 제단위의 불위에 있는 나무 위에 벌여놓을 것이며.
(RL), <레위기> 20장 27절
남자나 여자가 접신하거나 박수무당이 되거든 반드시 죽일지니 곧 돌로 그를 치라.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로 돌아가리라.
(마리), <레위기> 20장 18절
누구든지 월경 중의 여인과 동침하여 그의 하체를 범하면 남자는 그 여인의 근원을 드러냈고 여인은 자기의 피 근원을 드러내었음인즉 둘다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p157.
"당신 생각이 틀린것 같아요. 그자는 성경을 너무 읽다가 미쳐버린 연쇄 살인범이 아니에요. 그저 여자들을 증오하는 쌔고 쌘 쓰레기일 뿐이죠."
P246.
"물론 사회는 내 행위를 용납할 수 없겠지. 하지만 내 행위는 사회적 관습에 대한 항거라고 할 수 있어. 죽음은 여자들이 여기 너무 오래 머물러 내가 지루해져 있을 때만 일어날 뿐이야. 그럴 때면 여자들은 얼마나 실망하는지 몰라. 그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 또한 기가 막히지"
P252.
"그런데 왜 하필 여자들을 죽이나?"
"우리는 일테면 자기 자신의 쾌락을 위해 죽이는 부류에 속하지. 여기서 '우리'라는 표현을 쓰는 건, 이런 도락을 즐기는 게 나 혼자만이 아니기 떄문이야... 여하튼 우리는 최대한 강렬한 삶을 살고 있지."
영향을 받은 살인자, 이른바 살인자에게는 아무런 의지가 없었다, 그리고 인간은 전적으로 교육에 의해 만들어 진다..? 음 생각해봐야겠다.
P323.
"내정의 따르면, 우정의 토대를 이루는건 2 가지야. 즉 존경과 신뢰지. 이 두 가지 요소는 반드시 함께 있어야 해. 누군가를 존경한다 해도 신뢰가 없다면, 우정은 갈수록 약해질 뿐이지."
모름지기 사람이란 자신의 윤리와 확신에 따라 행동해야한다는 것. -P331
P388.
그는 착한사람이었다. 가끔 우등생 콤플렉스를 지나치게 드러내는 게 흠이지만. 또 불행히도 어떤 기본적인 윤리 문제에 있어서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순진한 사람이었다. 예를 들면, 워낙 관대한 성격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못된 행동을 해도 애써 그걸 심리학적으로 설명하여 합리화 시키고, 나아가 용서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그는 오직 한 가지 언어밖에 모르는 이 세상 야수들의 본질을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 그를 생각할 때마다 그녀는 보호 본능이 솟아 오르는걸 느꼈다.
P429.
가능한 결과들을 분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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