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역사소설을 즐겨 읽지 않는 나인지라 .. 최근에 읽은 역사소설이 삼국지 인걸 보니 정말 흥미가 없다는걸 퐉퐉 티내주는..ㅎㅎ 딱히 역사 소설이 싫다기 보다는 선호하는 편은 아닌 것 같다. 책을 읽는 이유가 정보 습득이라고 생각할 지 언정 아무래도 역사를 소재로 다루는 책은 지루하다는 편견이 흐르고 있었나보다.
오빠의 추천으로 읽게된 고구려는 그야말로 ... 손에서 뗄 수가 없었다. 얼른 다음 페이지로 책을 넘기기 급급할 정도였다.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전개되는 내용이 너무나 재미있었다. 물론 시대 배경의 차이 때문에 그리고 부족한 언어력으로 가끔 등장했던 단어의 의미는 파악했으나 생소하다고 느낀 표현들도 꽤나 있었다. 그래도 이전에 역사 드라마를 많이 봐서 ..? ㅎㅎ 상상된 장면이나 끊어지지않고 이어질수 있었던 집중력으로 하루만에 소설을 다 읽었던 것 같다. 게으른 탓에 ... 평설을 이제 쓰게 되었지만 ..ㅎ 왕좌의 게임이나 해리포터 같이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 소설 같은 경우에 가장 힘든 부분 중에 하나는 초반 도입부의 캐릭터와 배경 이해 인 것 같다. 고구려를 읽으면서도 다양한 인물들과 관계 , 역사적 배경 들을 파악하는데 처음에는 무겁게 느껴졌다. 흥미 엑스 ..ㅎ
나에게 있어 가장 좋았던, 재미있었던 부분은 당시 시대에 사용했던 표현이나 어투 등이 나오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고, 친숙하게 다가왔다는 점이다. 물론 무지한 터라 이렇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몇 년동안 역사서를 검토하고 해석하며 구성하셨으나 너무 그 당시 상황으로만 비중을 많이 둔다면 우리에겐 너무 큰 소설이 될 것이고, 반대로 너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놓았다면 역사 소설로서의 가치나 매력이 떨어졌을 것인데 경계를 잘 지켰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1권 밖에 안읽은 상태 이지만 ㅎ
사극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재미로 가볍게 책장을 넘기기도 하고, 중심 인물들의 지략과 계책, 병법에 감탄하며 빠져들기도 하고, 장수의 충심과 언행의 깊이에 감동하며 읽어 나간 책이다.
당시 삼국이 통일 되기 전, 어느 나라도 안정되지 않았던 혼란의 시대 아닌가, 오직 전쟁으로 영토를 지켜내고, 넓혀나가야 했던 시대.
얼른 2권 읽고 싶드아아
양운거가 향과 질 좋은 먹이었다면, 을불은 그것을 흠뻑 빨아들이는 질좋은 종이였다. p94
강약이 부동이라 .. 한편은 강하고 한편은 약하여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음
방약 무인한 태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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